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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파업에 하루 83억 손실, 불법행위 법적대응"

송고시간2018-07-23 08:58

노조 "사측, 파업 조합원 자극하지 말아야"

불볕더위 피하는 현대중공업 노조원들
불볕더위 피하는 현대중공업 노조원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9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간 노조원들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쓴 채 파업 출정식에 참가하고 있다. 2018.7.19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은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하루 평균 83억원 상당의 매출 손실과 공정 차질을 빚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중은 이날 사내 소식지에서 "가공 소조립1부 등 3개 부서에서 노조의 물류 흐름 방해로 지금까지 총 22개의 블록 반출을 못 해 전체공정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라며 "하루 평균 매출 손실이 83억5천만원에다 선주와 약속한 인도일을 못 맞추면 하루 10억원의 지체보상금도 물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파업 기간 작업장별 공수(工數·man hour) 손실도 3개 부서에 걸쳐 총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또 "지난 19일 밤 파업 참가자들이 생산부서 당직자에게 폭력을 행사해 보안팀 직원이 다치기도 했다"라며 "천막을 불법으로 설치하고 관리감독자에게 시비를 거는 등 일터를 싸움터로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측는 "각종 불법행위의 시시비비를 가려 가해자 전원을 인사 조처하고 생산손실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 보안대가 농성장 주변으로 들어와 사진으로 찍는 등 파업 참가자들을 먼저 자극했고 몸싸움 과정에서 노조 간부 역시 다쳤다"라며 "서로 불필요한 마찰을 줄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24일까지 이어진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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