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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경서 쿠르드 무장조직과 교전…이란정예군 10명 사망

송고시간2018-07-22 18:20

이란 혁명수비대 로고
이란 혁명수비대 로고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서북부 코르데스탄 주의 이라크와 맞닿은 국경지대 마리반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새벽 쿠르드계 무장조직 PJAK(쿠르드 자유당)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함자 세예드 알쇼하다 기지를 급습했다.

PJAK는 탄약고를 겨냥해 폭발물을 터뜨리고 총을 쏘며 선제공격했다. 이에 혁명수비대가 대응 사격하면서 치열하게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날 교전으로 혁명수비대원 1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국경 방어를 담당하는 혁명수비대와 국경지대의 각종 무장조직과 종종 교전이 벌어지지만 이번 인명피해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다.

혁명수비대는 22일 낸 성명에서 "여러 명의 테러분자(PJAK 조직원)가 사살되거나 부상했다"며 "이슬람혁명 정신을 반대하는 테러조직(PJAK)을 분쇄하기 위해 단호하게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물론 미국과 터키 정부도 PJAK를 테러단체로 지정해 강력하게 대응한다. 이 단체는 터키 내 쿠르드계 무장정파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이란 내 전위조직으로 의심받는다.

PKK와 마찬가지로 강경한 좌파 민족주의 성향으로, 이란 정부를 상대로 쿠르드계 분리·독립을 목표로 활동한다.

이란 정부는 서북부에 분포하는 쿠르드계 주민은 포용 정책을 펴지만 PJAK와 같은 무장조직엔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혁명수비대는 2011년 9월 PJAK의 근거지인 이란 북서부 서아제르바이잔 주의 자수산('간첩들'이라는 뜻의 이란어) 고원 일대에서 대대적인 토벌 작전을 벌여 PJAK가 항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PJAK가 게릴라식 공격을 감행하곤 한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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