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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다 숨지고 낚싯배 표류하고 모터보트 뒤집히고

송고시간2018-07-22 18:13

주말·휴일 전국 계곡·강·바다서 수상사고 잇따라

휴가철 물놀이사고 주의(CG)
휴가철 물놀이사고 주의(CG)

[연합뉴스TV 제공]

(전국종합=연합뉴스) 본격 피서철을 맞아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잊으려 하천과 계곡·바다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수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휴일인 22일 낮 12시 30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사담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18)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낮 12시 46분께 제주시 한경면 판포 포구 북서쪽 4.6㎞ 해상에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바다에서 레저용 수상오토바이를 타다 표류하던 40대 남성이 탈진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낮 12시 10분께에는 부산시 기장군 학리항 앞바다에서 모터보트가 너울성 파도에 뒤집혀 탑승객 3명이 물에 빠졌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오전 8시께에는 경남 남해군 고현면 엄나무섬 북쪽 180m 앞 해상에서 9명이 탄 사천 선적 3t 낚싯배가 좌초했고, 오후 2시 12분께 전남 여수시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는 11명이 탑승한 4.27t 낚시 어선 C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가 구조됐다.

앞서 주말인 21일에도 계곡과 바다로 몰려든 피서객들의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3분께 전남 광양시 옥룡면 모 산장 앞 계곡에서 40대 남성이 물놀이하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8시께에는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만조에 차오르는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다 20대 남성이 실종됐다.

경남에서도 21일 물놀이사고가 잇따라 오후 7시 9분께 경남 함양군 안의면 석천교 밑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 두 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44분께 경남 산청군 경호강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80대 여성이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오후 6시 47분께 산청군 어천교 다리 밑에서 40대 지체 장애인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에서는 21일 오후 2시 15분께 고성군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부산 거주 80대 시각장애인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숨졌고, 오전 10시 55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가산교 아래 하천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9시 45분께 속초시 외옹치 둘레길 앞 해상에서도 40대 남성이 숨진 채 물 위에 떠올랐다.

부산에서는 오후 3시께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레저용 제트보트가 방파제에 충돌해 탑승객 10명이 다쳤다.

오전 9시 49분께 충주시 산척면 삼탄유원지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15)이 2m 높이 바위에서 다이빙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

인천에서는 오전 10시 1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10대가 물에 빠졌다가 119 구조대원에게 구조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갑작스러운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져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물놀이하거나 시선을 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에 무리하게 산행에 나섰다가 구조된 이들도 많았다.

21일 오후 5시 40분께 모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170여명이 단체로 설악산을 오르던 중 인솔 교사와 학생 8명이 폭염과 체력 고갈로 탈진 증세를 보여 2시간여 만에 소방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22일 오전 설악산 등반 중 무릎을 다친 70대 남성과 발목 부상한 60대 남성이 각각 중청대피소와 오세암 인근에서 헬기로 구조됐다.

21∼22일 강원도에서만 총 9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16명이 구조됐다.

(변우열 박주영 박지호 김근주 장덕종 양지웅 형민우 김동민 임보연 박창수 윤우용 신민재 박철홍 기자)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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