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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내려놓은 장원준, 중간계투 이동 자처

송고시간2018-07-22 17:19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33)이 자존심을 내려놓고, 불펜으로 이동한다.

22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장원준이 중간 계투로 이동한다. 이영하가 장원준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성적은 14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10.48이다.

두산으로서는 장원준에게 계속 선발을 맡길 수 없는 상황이다.

장원준이 먼저 결단을 내렸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 투수 코치에게 '패전 처리도 좋다. 중간 계투로 뛰면서 구위를 다듬겠다'고 먼저 얘기했다"라며 "2군에서 몸과 마음을 다잡는 것도 좋지만, 1군에서 승부처가 아닐 때 공을 던지면서 감각을 되찾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원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이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9년 9월 30일 부산 사직 두산 베어스전 이후에는 구원 등판을 한 적도 없다.

2015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두산으로 이적한 뒤에는 2017년까지 41승 27패 평균자책점 3.51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장원준을 걱정했다. 아무래도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하다 보니 지친 모습이다. 공의 회전수가 줄었고, 공의 각도 예전 같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경험이 많은 선수다. 보직, 향후 계획 등은 장원준에게 맡기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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