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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외교 뉴욕회동…강경화 "北 비핵화약속 지키도록 할 것"

송고시간2018-07-20 23:58

"폼페이오 장관과 '北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의견조율"

회담에 이어 안보리 이사국 상대 한미공동브리핑…협조당부

한미 외교장관 회담
한미 외교장관 회담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직후인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후 12일 만의 회동이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폼페이오 장관은 20여 분 뒤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 대사와 함께 회담장인 한국대표부에 각각 도착, 취재진을 향해 포토 세션을 가진 뒤 오전 10시께부터 회담에 들어갔다.

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조태열 주유엔 대사와 미국 측에서는 헤일리 대사가 각각 배석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간에 협상이 진행 중인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 문제를 비롯해 한미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도쿄에서의 회동 이후) 미측에서 또 한국 측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특히 북한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들(북한)은 거듭해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약속(commitment)을 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we hold them up to that commitment)"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후 곧바로 1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을 설명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최근의 진전상황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들과 의견일치를 보는(agree)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브리핑에는 유엔주재 니키 헤일리 미국대사를 포함해 마차오쉬(馬朝旭) 중국 대사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벳쇼 고로(別所浩郞) 일본 대사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의 협상 경과를 설명하는 한편,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기까지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AFP통신은 유엔 외교가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브리핑에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까지 안보리 제재가 지속적으로 엄격히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제재 완화·해제 필요성을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러 간에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북한이 안보리 제재 결의의 상한선을 위반해 정제유를 밀수입했다면서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 '올해 정제유 추가 공급을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미측에 추가적인 자료 제공을 요구하는 한편, "검토할 시간을 더 달라"면서 대북제재위의 조치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 필요성을 담은 안보리 언론성명을 추진하다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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