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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EU산 차량 고율관세 부과시 독일경제생산 8조 감소"

송고시간2018-07-20 19:05

독일 상공회의소 대표 "미국도 일자리와 투자 줄어들 것"

독일 업체 폴크스바겐의 미국 테네시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업체 폴크스바겐의 미국 테네시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미국이 독일 등 유럽연합(EU)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독일 경제생산이 60억 유로(약 7조9천399억 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상공회의소의 에릭 슈바이처 대표는 20일(현지시간) 공영방송 ZDF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슈바이처 회장은 미국이 EU산 차량에 대해 관세를 25%까지 올릴 경우 자동차 판매 부진과 일자리 감소로 독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율 관세 부과는 독일을 포함한 EU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일자리와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이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EU 측은 오렌지, 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해 28억 유로(약 3조7천억 원)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그러자 미국 측은 EU산 차량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EU 측도 보복관세를 공언하며 무역분쟁이 격화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독일 자동차 업계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맞불' 관세로 미국에서 생산하는 독일 자동차들의 중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미쳐 결국 미국 내 투자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잇따라 경고를 보내고 있다.

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수입자동차 관세' 공청회에 참석한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베른하르트 마테스 회장은 "관세 부과는 미국 안보의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서로 깊숙이 연결돼 있다"면서 "자동차 제조는 시장 개방성과 통합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공급체계에 의존한다"고 강조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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