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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오셀로' 판소리와 만나다

송고시간2018-07-20 17:02

'판소리 오셀로' 내달 정동극장서 개막

정동극장 무대 오르는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오셀로'
정동극장 무대 오르는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오셀로'

ⓒ나승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가 전통 판소리와 만난다.

정동극장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오셀로'를 무대에 올린다.

'오셀로'는 고결하고 용맹한 장군 오셀로가 부하 이아고의 이간질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결국 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인간의 허영과 불신, 질투와 욕망을 강렬하고 선명하게 묘사한다.

'판소리 오셀로'에서는 이 이야기를 19세기 조선 기녀 '단'을 입을 통해 들려주는 형식을 취한다.

단은 '오셀로' 속 주인공들의 삶을 애처롭고 슬픈 마음으로 들려주기도, 제삼자의 눈으로 조소와 해학을 날리기도 한다.

이방인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신라의 '처용' 이야기를 서두에 배치해 관객 이해도를 높인다.

정동극장은 "원작이 남성 중심적 사건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어두운 정서를 이야기한다면 '판소리 오셀로'는 여성적, 동양적 가치를 작품 안에 투영시켜 원작의 비극성을 초월하는 대안적 세계관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작년 1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소리꾼 박인혜가 음악감독과 작창, 출연을 담당한다. 그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임영욱이 연출을 맡는다. 3만~4만원. ☎ 02-751-1500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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