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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징의 문' 명칭 논란…여수시 "의견 수렴해 변경"

송고시간2018-07-20 15:17

지역민 모임 종고회 "위치, 명칭 전면 재검토해야"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여수를 알릴 '여수상징의 문' 명칭을 두고 시민의 반발이 일자 의견을 수렴해 바꾸기로 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쉼터에 시비 29억원을 들여 '여수상징의 문'을 건설 중이다.

여수 상징의문 조감도
여수 상징의문 조감도

[여수시 제공=연합뉴스]

7월 현재 공정률은 45%로 10월 완공된다.

한옥 모양의 육교 형태로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여수시는 2016년 3월 용역을 거쳐 '여수상징의 문' 후보지 5곳을 선정했고, 의견 수렴을 거쳐 외지인의 통행이 잦은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정했다.

명칭은 거북선을 만들어 왜군에 대항했던 역사성을 살린다는 의미로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정했으나 통영시와 겹친다는 이유로 '이순신 구국 도시 여수'로 바꿨다.

여수에서 태어나고 고향을 사랑하는 인사들로 구성된 여수종고회는 이날 오전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수로 들어오는 경계지점에 우리 시를 상징하는 문을 건립하기로 했으나 전혀 엉뚱한 위치에서 공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수종고회는 이어 "여수시문화유산위원회와 시민패널 대상 설문조사로 이미 선정된 '삼도수군통제영 여수'라는 명칭을 시정조정위원회의 일방적 결정으로 바꿨다"며 "건립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위치와 명칭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알릴 수 있고 쉼터 역할도 할 수 있어 위치를 변경하는 것은 힘들다"며 "구국 도시라는 명칭이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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