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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 호수서 수륙양용 '오리보트' 전복…"11명 사망"

송고시간2018-07-20 15:56

강한 비바람 속 운항…10여명 실종상태·인명피해 더 커질듯


강한 비바람 속 운항…10여명 실종상태·인명피해 더 커질듯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미국 미주리 주에서 19일(현지시간) 폭풍우 속에 호수 위를 운항하던 관광용 수륙양용 차량이 전복되면서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차량은 시내 관광용 수륙양용 버스회사인 '라이드 더 덕스(Ride the Ducks)' 소속으로 사고 당시 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는 이 수륙양용차를 '오리 보트'라고 묘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주리 주 브랜슨 인근의 '테이블 록 호수'에서 운항에 나섰다.

지역 경찰은 이 지역에 비바람이 몰아닥친 직후인 오후 7시께 보트가 뒤집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수륙양용버스 전복사고가 난 미 미주리 주 '테이블 록' 호수
수륙양용버스 전복사고가 난 미 미주리 주 '테이블 록' 호수

[EPA=연합뉴스]

식당으로 보이는 실내에서 한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같은 모양의 버스 2대가 관광객들을 태운 채 호수에서 운항을 시도했다.

그러나 곧바로 강풍과 높은 파도에 밀렸고, 버스 중 한 대는 가까스로 육지에 다시 접안했으나, 다른 한 대는 몇 분 뒤 시야에서 사라졌다.

지역 수사당국은 이 차량이 호수 위에서 전복돼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탑승객 중 어른 4명과 어린이 3명 등 7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어른 2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밤이 깊어지면서 실종자 수색을 일단 중단하고 20일 아침 재개하기로 했다.

'라이드 더 덕스'의 수륙양용버스는 지난 2015년 9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대학생들을 태운 전세버스와 충돌하면서 안전성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이 버스가 노스 시애틀대학의 외국인 교환학생과 교직원 등 약 45명을 태운 전세버스와 부딪혀 전세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5명이 사망했다.

'라이드 더 덕스'의 수륙양용버스 자료사진
'라이드 더 덕스'의 수륙양용버스 자료사진

[위키미디어 캡처]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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