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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통장관 "알리탈리아 지분 51% 확보할 것"

알리탈리아 해외 매각 가능성 일축


알리탈리아 해외 매각 가능성 일축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경영난으로 새 주인을 찾고 있는 항공사 알리탈리아가 외국 자본에 넘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다닐로 토니넬리 교통장관은 18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에 출연, "미래를 위해 알리탈리아는 이탈리아적 성격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탈리아가 알리탈리아의 지분 51%를 확보한 채 회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이륙하는 알리탈리아 여객기 [AFP=연합뉴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이륙하는 알리탈리아 여객기 [AFP=연합뉴스]

토니넬리 장관은 "이탈리아 측이 지분 51%를 확보함으로써 이탈리아는 다시 국적 항공사로서의 지위를 찾게 될 것"이라며 이런 전제 아래 사업의 소수 지분을 갖게 될 투자자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 빠진 알리탈리아를 본궤도에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 겸 부총리도 지난 달 "관광업은 이탈리아의 '석유'로 우리는 강력한 국적항공사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일부 매수 희망자들이 원하는 것처럼 알리탈리아를 부문별로 쪼개서 헐값에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70여 년 역사의 알리탈리아는 누적된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2008년에 이은 두 번째 법정관리에 들어가 매각 대상을 찾고 있다.

알리탈리아 노사는 당초 회사 회생을 위해 직원 1천600명 감원, 임금 8% 삭감을 골자로 한 자구안에 합의했으나, 이 자구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되자 알리탈리아 이사회는 작년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현재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영국 저가항공사인 이지젯 등이 알리탈리아 인수에 관심을 가진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2002년부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알리탈리아는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에 지분 49%를 매각하며 기사회생을 노렸으나 국제선은 라이언에어 등 저가항공사에 밀리고, 국내선은 고속철도 등 경쟁 수단에 치이며 고전해 왔다.

한편, 알리탈리아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난 5월 이래 정부에서 지원해준 브리지론(급전이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도입되는 단기차입금) 9억 유로(약 1조1천900억원)의 지원을 받아 정상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그러나 이 같은 브리지론이 EU의 국가 보조금 지급 규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7/19 01: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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