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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폭우피해로 주변 관광지도 타격…예약취소 잇따라

송고시간2018-07-18 11:04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서남부 지역의 폭우피해로 인한 충격이 주변의 유명 관광지까지 확산하고 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역사가 아주 오래된 온천으로 꼽히는 에히메(愛媛)현 마쓰야마(松山)시 도고(道後)온천에는 최근 들어 예년처럼 손님들로 북적대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도고온천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1867∼1916)의 소설 도련님의 무대여서 국내외 손님들이 몰리는 곳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 있는 30여개의 료칸(旅館·일본 전통 숙박업소)과 호텔은 이달 들어 일본 서남부 지역이 폭우 피해를 본 뒤 3천여건의 예약이 취소됐다.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같은 에히메현이라도 마쓰야마시는 별 피해가 없었다"며 "3천건의 예약 취소로 어림잡아도 4천500만엔(약 4억5천만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이쓰쿠시마 신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이쓰쿠시마 신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쓰쿠시마(嚴島)신사가 있는 히로시마(廣島)현 하쓰카이치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바닷가에 세워져 이 신사의 명물로 알려진 대형 도리이(鳥居, 신사 입구에 세워진 기둥문)나 건물에 피해가 없었지만 주변 숙박업소에는 예약 취소가 이어졌다.

이 지역 숙박업소 관계자는 "폭우 피해가 없었는데도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손님이 가장 많은 가을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흰색의 벽과 강가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비던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 비칸(美觀)지구도 폭우 피해가 없었지만 사정은 매한가지다.

현지 관광단체 관계자는 "주차장 관광버스가 평소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일본 서부지역 폭우
일본 서부지역 폭우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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