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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해묵은 토지 분쟁…멕시코서 13명 사망·1명 실종

송고시간2018-07-18 04:52

유혈 충돌 현장에 버려진 불탄 차량 [밀레니오 누리집 갈무리]

유혈 충돌 현장에 버려진 불탄 차량 [밀레니오 누리집 갈무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남부에서 주민 간의 해묵은 토지 분쟁으로 1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엘 피난시에로 등 현지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악사카 주 정부에 따르면 전날 산 루카스 익스코테펙과 산타 마리아 에카테펙 마을 사이에 있는 농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남성 11명과 여성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산타 마리아 마을 주민들이 경작을 위해 땅을 정리하던 중 이웃 마을 산 루카스 주민들이 몰려왔고, 유혈 충돌로 이어졌다.

두 마을은 1970년대부터 마을 사이에 있는 농지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다.

초기에는 분쟁 농지에서 순수 농작물이 수확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양귀비나 마리화나 등과 같은 마약작물 재배가 늘면서 충돌이 한층 격화됐다.

주 정부는 추가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 42명의 경관을 급파했다.

빈곤율이 높은 오악사카 주에는 원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원주민들끼리 토지 권리를 놓고 티격태격 싸우는 사례가 잦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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