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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3, 자사고·외고-집주변 일반고 2곳에 이중지원 가능

송고시간2018-07-18 06:00

서울교육청 고입전형 기본계획 수정·공고…헌재 결정 반영

자사고·외고 지원자 늘듯…12월 10~12일 일반고와 동시에 원서접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 중학교 3학년생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에 지원하는 동시에 집 주변 일반계 고등학교 2곳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이중지원이 가능하도록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정해 18일 공고했다.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자사고와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1조 5항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조처다.

바뀐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서울 중3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하면서 '교육감 선발 후기고'(일반고) 두 번째 단계 지원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서울 교육감 선발 후기고 지원·학생배정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 학생들은 서울 전체 교육감 선발 후기고 중 2곳에 지원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거주지 일반학교군 소속 학교 2곳에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학군'이라고 불리는 학교군은 총 11개다.

학교별 신입생 모집정원의 60%가 1단계와 2단계에서 배정된다.

1단계와 2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3단계에서 거주지가 속한 학교군과 인접한 학교군을 묶은 '통합학교군' 내 학교에 임의배정된다. 이때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시간이 30~40분 정도가 되도록 통학여건이 고려되긴 하지만, 운이 나쁘면 그보다 먼 학교에 갈 수 있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가 꼭 일반고에 이중지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고에 지원하지 않으면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시 지원자 미달로 추가모집을 시행하는 다른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재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일반고와 이중지원 허용'이라는 '안전망'이 생기면서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가 늘 것으로 전망돼 추가모집을 하는 곳이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를 비롯해 23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 기간은 오는 12월 10~12일이다.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등 교육감 선발 후기고와 동시에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앞서 헌재는 자사고와 일반고 동시전형과 관련해서는 효력정지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합격자 발표일은 외고·국제고가 12월 28일, 자사고가 내년 1월 4일이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학생배정 결과는 자사고·외고·국제고 합격자가 모두 가려진 이후인 1월 9일 발표된다.

이날 공고된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각 학교 '입학전형 실시계획'은 9월 10일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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