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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코틀랜드 골프리조트서 푸틴과의 회담 준비

송고시간2018-07-15 01:51

골프 치며 '反트럼프' 시위대에 손 흔들어 보이기도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영국 방문 사흘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스코틀랜드 남부 텐베리에 있는 자신의 호화 골프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냈다.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공식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골프를 치는 등 휴식을 하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USA'라고 글자가 새겨진 희색 야구 모자를 쓰고 골프를 치다가 자신의 영국 방문을 반대하며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는 '여유'를 과시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시위대에 손 흔드는 트럼트 대통령 [AP=연합뉴스]
시위대에 손 흔드는 트럼트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골프를 쳤고, 골프리조트 주변에는 시위대의 돌발행동을 저지하려는 수십 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되기도 했다.

골프리조트 인근의 해변에 모인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자신들을 보게 하려고 언덕 위로 올라가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스코틀랜드의 중심도시인 에든버러에서는 9천 명(경찰 추산)이 집결해 '반(反) 트럼프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곳에서는 논란이 됐던 '기저귀를 찬 아기 트럼프' 모양의 6m 크기 대형 풍선이 또다시 등장했다.

앞서 13일 런던에서는 25만 명 이상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시위 주최 측이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신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 나는 '트럼프 턴베리'에서 이틀간 회의도 하고 전화도 할 것이며 나의 주된 운동인 골프도 하기를 바란다. 날씨는 아름답고, 이 장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지다"라고 적었다.

그뿐만 아니라 "증시가 2만5천 선에 도달했다. 일자리는 역대 최대 기록"이라며 자신의 집권 이후 개선된 경제실적을 적극적으로 자랑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트럼프 방문 반대 시위 [EPA=연합뉴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트럼프 방문 반대 시위 [EPA=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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