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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다툼' 남편, 별거 중인 아내 집 찾아가 살해(종합)

송고시간2018-07-15 09:42

경찰, 살인 혐의 40대 남성 오늘 구속영장 신청 방침

'이혼소송 다툼' 남편, 별거 중인 아내 살해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혼 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를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을 범행 하루 만에 검거했습니다. 47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가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별거 중인 아내 40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경찰 포위망이 좁혀 오자 112에 먼저 연락해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별거 후 아내가 자녀들을 만나게 해주지 않았다"며 "재산분할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손현규 기자 = 이혼 소송으로 별거중인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A(47)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1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가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 B(40) 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경찰 포위망이 좁혀 오자 112에 먼저 연락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14일 오후 10시 10분께 중부경찰서 송현파출소를 찾아가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7월 B 씨와 별거한 뒤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였다.

자녀 3명과 함께 따로 사는 아내를 찾아가 기다리다가 집 밖으로 나오는 B 씨와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에서 "별거 후 아내가 자녀들을 만나게 해주지 않았다"며 "척추 질환으로 아픈 나를 두고 집을 나가버렸고 이후 재산 분할 문제로도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범행 후 여동생과 통화를 하다가 '자수하라'는 말을 듣고 112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 씨를 상대로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범행 후 인천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예전에 살던 송현동 인근에서 숨어 있었다"며 "A씨가 별거 중인 아내의 집을 어떻게 알고 찾아갔는지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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