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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변화와 제주도 교류협력방안' 토론회 열려

송고시간2018-07-13 15:46

문정인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 전망' 기조강연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최근 남북관계 변화의 흐름을 진단해보고 제주도의 남북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연구원과 제주상공회의소, 제주통일미래연구원은 13일 오후 제주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최근 남북관계 변화와 제주도의 남북교류 협력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기조강연하는 문정인 특보
기조강연하는 문정인 특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13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연구원·제주상공회의소·제주통일미래연구원 주최 '최근 남북관계 변화와 제주도의 남북교류 협력방안' 토론회에서 기조강연하고 있다. 2018.7.13
atoz@yna.co.kr

문 특보는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북미정상회담과 싱가포르 선언에 대해 "한반도 역사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큰 획을 그었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싱가포르 선언은 총론에 지나지 않는다. 이후 각론에 들어가면서 많은 어려움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북한 비핵화는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희망적인 측면은 트럼프 대통령의 학습효과"라며 그가 북핵 문제의 일괄타결을 강조하면서도 북핵의 완전한 해체에는 물리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지, 단계적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등 고무적인 점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 역시 과거와 같이 도발적으로 대응하면 파국이 온다는 것을 알고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중국이라는 변수다. 중국은 북한이 선호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른 점진적 해법을 선호하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취할 것 아닌가 우려된다"며 중국의 행보가 북미정상회담 성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에서 보듯 북미 관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면서도 "이들이 극복 불가능한 난제는 아니라고 본다.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반도 신경제 구상 실현과 남북경협 재개 방안', '제주의 남북교류 협력: 성과와 과제', '제주-북한 관광분야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농축산, 문화·예술·체육, 환경 분야 제주 남북교류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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