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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현 상황은 시작의 시작…아직도 살얼음 걷는 듯"

송고시간2018-07-13 15:07

한반도평화만들기 주최 연례 학술회의에서 축사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한반도평화만들기 주최 연례 학술회의에서 축사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3일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 "지금의 상황은 시작의 시작, 아직도 살얼음 위를 걷고 있는 듯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에서 열린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 주최 연례 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성되고 있는 과정"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을 저희가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만들어 나가는 것, 말 그대로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저희가 걷는 모든 한 걸음 한 걸음이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갖고 긴 안목으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그런 시각과 인식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면서 "인내심을 갖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머지않아서 언젠가는 '우리가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평가를 우리 스스로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통일농구대회 참석차 방문한 평양에서 북한 주민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국민적 기대, 북한 주민들이 갖고 있는 것들까지도 다 종합해서 '판문점선언'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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