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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살피고, 노숙자 보호…대구 폭염 '비상체제'(종합)

송고시간2018-07-13 15:30

대구소방, 구급차에 얼음조끼·얼음팩 비치 '언제든 출동'

쪽방촌의 여름. [연합뉴스 자료사진]
쪽방촌의 여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김준범 기자 = 본격적인 찜통더위로 아프리카 폭염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가 바빠지고 있다.

지자체가 쪽방촌 대책에 나서는가 하면 소방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대구시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와 구·군은 현장대응반을 꾸려 복지 도우미와 자원봉사자 등의 현장 방문활동을 지원한다.

노숙인 시설 안전점검과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구축,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도 집중 추진한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대구역, 동대구역, 지하철 역사 등 노숙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순찰을 하고 긴급 구호품을 제공한다.

쪽방 상담소는 정기적으로 쪽방 주민을 방문해 안부 묻기, 생필품 제공, 후원 연계 등 현장 보호활동을 편다.

올해는 무료 진료소의 쪽방 방문진료에 전담 간호사 1명 외에 공중보건의도 참여한다.

또 노숙인 시설과 무료 진료소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노숙인이 야간 잠자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구시소방안전본부는 이날부터 폭염대응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덥다 더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덥다 더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방안전본부는 시내 8개 소방서 49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비치했다.

구급대원은 온열환자가 발생하면 현장 또는 이동 중에 신속하게 환자 체온을 낮추도록 훈련한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 신고가 들어오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에게 현장에서 응급처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을 안내한다.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열 질환자 수는 연평균 34명으로 집계됐다.

이창화 시소방안전본부장은 "기온이 높은 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더위를 피해야 한다"며 "특히 노약자들은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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