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광주시장-지역 국회의원, 단톡방으로 소통한다

송고시간2018-07-13 14:35

"소속 정당 상관없이 현안 실시간 함께 고민"…SNS 부작용 우려도

정책간담회
정책간담회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지역 현안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이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8명이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광주시가 현안을 들고 와 국회의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설명만 하고 도와달라는 식이었는데 이를 탈피하자"고 하자 이 시장이 "그럼 단톡방을 만들어 소통해 보자"고 제안해 이뤄졌다.

광주 국회의원은 모두 8명으로 민주평화당 4명(천정배·장병완·김경진·최경환), 바른미래당 3명(박주선·김동철·권은희), 더불어민주당 1명(송갑석)이다.

송갑석 의원만이 이용섭 시장과 같은 당이고 나머지 7명은 야당의원들이다.

당은 서로 다르지만 단톡방을 통해 현안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것은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광주시 관계자는 13일 "지역발전과 문제 해결을 위해 단체장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수시로 연락하자는 것은 민선 7기의 첫 모습으로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단톡방이 SNS 부작용을 피해 기대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온종일 공식 행사와 회의·면담 등이 이어지는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단톡방에서 수시로 대화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견이 있거나 중요한 사안에 대한 의견을 직접 대면하거나 통화하지 않고 단톡방에서 문자로 전달할 경우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시도는 좋지만 우리가 SNS의 부작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약간 걱정도 된다"며 "우려를 불식하고 적극적인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