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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 "의례적인 회의나 불필요한 행사 줄이겠다"

송고시간2018-07-13 13:45

취임사하는 맹정호 서산시장
취임사하는 맹정호 서산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시는 그동안 의례적으로 하던 각종 회의나 행사 등에서 형식적인 부분은 대폭 줄이고 실질적인 내용은 키우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맹정호 시장이 취임하면서 밝힌 자치혁신, 행정혁신, 시장혁신 등 3대 시정혁신을 통해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첫 번째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매주 화·금요일 진행하던 간부회의를 통합해 매주 수요일 한 차례만 운영하기로 했으며 월 3회 열던 확대간부회의도 2회로 줄이고, 읍면 동장회의는 월 2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의례적으로 하던 정기회의는 특별한 안건이나 주제가 없을 경우 형식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지양하기로 했다.

대신 협치나 협업을 위한 합동토론회는 수시로 열어 소통의 폭을 늘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것이 맹 시장의 생각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또 시장 훈격의 각종 시상도 최소화하기로 해 매달 정기적으로 시행하던 시상식은 하지 않고, 공적이 현격한 사람만 최소한으로 선정해 월례회의에서 시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인사발령에 따른 사령교부는 전결규정에 따라 6급 이상만 시장이 하고, 7급 이하는 부시장이 하는 것으로 정했다.

부모나 가족 등과 함께하던 신규 공무원 임용식은 주인공인 신규 공무원과 멘토 공무원이 함께하는 행사로 변경하고, 신규 공무원에 대한 사령도 부시장이 하게 된다.

서산시청 현관에 내걸린 시정 구호
서산시청 현관에 내걸린 시정 구호

(사진 촬영 = 조성민 기자)

부부나 가족을 동반하던 사무관 임관식은 폐지하고 임용장 수여로 갈음하기로 했다.

퇴임 행사 시 수여하던 공로패, 휘장, 배우자 감사패도 하나로 통합, 당사자 공로패만 수여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같은 행정혁신을 통해 내부행사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을 절감해 시정의 주인인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읍·면·동장에 대한 권한 확대를 위해 전결규정을 개정, 읍·면·동장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현장에서 이뤄지는 문제는 읍·면·동장이 책임지고 추진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시가 개최하는 각종 행사는 시민 참여 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빈 초청범위는 줄이고 의식절차는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으며, 공식행사 이외의 각종 소규모 행사에는 시장이 참석하지 않는 대신 시정 현안사항을 점검하거나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많이 듣겠다는 계획이다.

맹 시장은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지방정부를 만들려면 행정혁신부터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형식과 관행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실질적인 내용은 충실하게 키우는 방향으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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