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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미 비핵화 이행 갈등에 "중국과 관련 없다" 부인

송고시간2018-07-09 16:58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 역할·건설적 공헌 할 것"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최근 평양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비핵화 합의이행 문제에 대한 이견이 노출되면서 '중국 배후설'이 제기되자 중국 정부는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6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합의 이행에 관해 갈등을 보인 것과 관련해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화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후 북미 간 입장에 온도 차가 있음을 주의했다"면서 "우리는 북미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강화하고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과 성과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양측이 한반도 비핵화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하고 끊임없이 진전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일부 인사들이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드러난 양측 입장 불일치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역할을 연계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일리가 없다"고 일축했다.

화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영구적인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건설적인 공헌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첫 방문이지만 이에 앞서 같은달 19~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난 바 있어 중국이 뒤에서 북한을 조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앞서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순간마다 중국을 방문한 뒤 미국과 비핵화 합의이행 문제 등에 이견을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 등을 겨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린 바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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