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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민선 6기 때 폐쇄한 공무원 자유게시판 부활

송고시간2018-07-09 15:36

서대석 청장 기명 글 첫 게시…성과관리 방식도 재검토 착수

3년 6개월 만에 부활한 광주 서구청 내부 자유게시판
3년 6개월 만에 부활한 광주 서구청 내부 자유게시판

(광주=연합뉴스) 광주 서구는 9일 공무원이 익명으로 게시물을 올렸던 내부 자유게시판을 3년 6개월 만에 복구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서구는 민선 6기 시절 집행부를 비판하는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2015년 1월 자유게시판을 폐쇄했다. 사진은 이날 부활한 자유게시판에 서대석 청장이 기명으로 남긴 첫 번째 게시물(왼쪽)과 댓글(오른쪽)을 캡처한 사진. 2018.7.9 [광주 서구청 제공=연합뉴스]
hs@yna.co.kr

광주 서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서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서구가 민선 6기 2년 차인 2015년 폐쇄했던 공무원 자유게시판을 3년 만에 부활시켰다.

서구는 9일 공무원 자유게시판을 복구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민선 6기 시절 서구는 집행부를 비판하는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익명으로 운영하던 자유게시판을 2015년 1월 폐쇄했다.

자유게시판 폐쇄는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으로 확산했다.

민선 6기 내내 집행부와 노조는 자유게시판 폐쇄 적절성을 두고 대립했다.

이날 3년 6개월 만에 부활한 자유게시판에는 서대석 청장이 기명으로 첫 번째 게시물을 남겼다.

서 청장은 '자유게시판 복원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민선 7기에는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흘려듣지 않고 쓴소리도 약으로 삼아 조직 화합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구청 공직 사회는 해당 게시물에 '소수의 누군가에 의해 뭉개져 버렸던 대나무밭이 새롭게 일궈졌다', '주민과 소통도 필요했겠지만 우리 내부의 소통도 필요했으리라 생각된다' 등 댓글을 이어가며 자유게시판 부활을 반겼다.

노조도 성명을 내 "신임 구청장은 노동조합을 구정 파트너로 인정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구는 민선 6기 때 논란을 빚었던 균형성과관리시스템(BSC)에 기반을 둔 공무원 평가 방식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BSC를 도입한 서구는 모든 분야의 업무를 수치로 계량화해 부서나 직원끼리 성과를 비교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노조를 중심으로 서구청 내부에서는 BSC가 민원·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직원에게 불리하는 등 적합한 방식이 아니라며 폐지를 요구했다.

서구 관계자는 "BSC가 공직 사회 성과관리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있는 만큼 의견수렴을 거쳐 새로운 방식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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