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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분향소 갈등…경찰, 친박단체 폭행 등 5건 수사

송고시간2018-07-09 12:03

쌍용차-친박단체 분향소 가르는 경찰
쌍용차-친박단체 분향소 가르는 경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가 마련한 해고 노동자 고(故) 김주중 씨 추모 분향소와 친박 단체인 태극기행동국민운동본부가 마련한 '연평해전 천안함 46용사 3.10 순국열사 분향소' 사이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18.7.6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이달 3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쌍용차 해고자 분향소'가 설치된 이후 이틀간 총 5건의 폭행과 재물손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은 9일 "지난 3∼4일 분향소에서 조문객과 태극기 집회 참가자 간 마찰이 빚어짐에 따라 4건의 폭행과 1건의 재물손괴 등 사건 5건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행 건 가운데 쌍방은 1건, 일방은 3건이다.

4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덜미를 거세게 잡아끈 A씨(61)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옷매무새 가다듬는 표창원 의원
옷매무새 가다듬는 표창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박주민 의원과 함께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마련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노조원 분향소를 찾았다가 친박 단체인 태극기행동국민운동본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거세게 뒷덜미를 잡혔다. 경찰과 주변인들이 이 남성을 떼어내자 표 의원이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있다. 2018.7.4
soho@yna.co.kr

사건 수사를 맡는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표 의원 폭행 가해자를 제외하면 연루자 대부분이 임의 동행한 만큼 폭행을 부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물손괴의 경우 쌍용차 분향소 측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의 휴대전화를 떨어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대한문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단체 간 마찰을 막고,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등에 따르면 노조는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한 30번째 사망자인 김주중 조합원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이달 3일 대한문 앞에 설치했다. 대한문 앞에 쌍용차 해고 사태 관련 사망자를 기리는 분향소가 차려진 것은 2013년 4월 이후 5년여 만이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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