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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매니저 35% "무역 우려에 3년간 주식투자 줄일 것"

송고시간2018-07-09 11:17

작년 평균 수익률 9.4%…올해는 5.8%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세계 국부펀드 및 중앙은행의 보유자산 운용 매니저 중 3분의 1 이상이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우려, 고평가 등의 이유로 앞으로 3년간 주식 비중을 줄일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인용한 미국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보고서를 보면 이들 기관 매니저 40%는 현재의 주식 비중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35%는 중기적으로 주식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자산규모의 총계가 17조 달러(약 1경8천950조원)인 126개 기관의 매니저들이다. 조사는 세계증시가 큰 변동성을 겪었던 올해 1분기에 이뤄졌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응답자들은 세계증시의 조정에 취약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우려할 만한 주요 요인으로는 무역전쟁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절대적·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주가 수준을 꼽았다.

앨릭스 밀러 인베스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책임자는 응답자들이 올해 초부터 무역전쟁 리스크를 강조하는 선견지명을 보였으나 포트폴리오상으로는 높은 수익성을 위해 위험을 감수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관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은 33%를 차지해 채권을 제치고 최대 비중 자산군이 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주식은 29%를 차지했다.

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이들 기관의 수익률은 평균 9.4%로 2016년의 4.1%에서 급등했다.

올해 수익률에 대해 이들 기관은 목표한 6.5%에 못 미치는 5.8%를 예상하고 있다.

저금리와 수익성 우려로 프라이빗 에퀴티(PE),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 자산에 전략적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대체 투자 비중은 지난해 20%에 달해 5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일부 기관은 이런 대체 자산의 유동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내하고 50%까지 투자 비중을 늘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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