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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학생 취업활동은 3학년생부터?…70%가 인턴 참가신청

송고시간2018-07-09 10:03

기업, '하루짜리 인턴'으로 인력확보 경쟁…사실상 채용활동 앞당겨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3학년 재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2020년 봄 일본 대학졸업예정자의 70%가 벌써 기업들이 실시하는 인턴십(취업체험)에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짧아도 "5일 이상"으로 규정했던 인턴십 기간을 폐지한 게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규정이 폐지되자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조기 인력확보 수단으로 다투어 '하루짜리' 인턴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사실상 채용활동을 앞당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취업정보업체 마이나비가 6월19일부터 30일까지 2020년 졸업예정자인 3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6천38명 중 69.9%가 인턴십 참가신청을 했다고 답했다.

인턴 참가 희망횟수는 평균 4.2회였다. '5회 이상'이라는 응답도 38.2% 였다. 마이나비가 3월에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졸업 예정자는 올해 졸업예정자보다 1.1개사 늘어난 평균 4.0개사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짧은 기간에 되도록 더 많은 기업과 접촉해 보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참가기업을 고르는 기준을 복수응답케 한 결과 "되도록 기간이 긴 인턴에 참가하겠다"는 대답은 7.1%에 그쳤다.

2년전까지 5일짜리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한 유력 의료기기 메이커 당담자는 "인턴기간이 길어 부담스럽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있어 작년부터 이틀짜리와 사흘짜리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하루짜리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마이나비 리서치부의 고바야시 유키(小林裕貴)씨는 "현장의 감각을 느껴 보려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사원과 섞여서 업무를 체험해 보는 '동행체험형'인턴에 참가하고 싶다는 응답이 64.2%였고 현장을 견학하는 '직장견학형' 희망도 61.7%였다.

5개 회사에 인턴 참가신청을 했다는 와세다(早稻田)대학 3학년 남학생은 "선배들에게서 하루짜리 인턴은 실제 업무체험을 하기 어렵고 내용도 빈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하루 이상 짜리 프로그램에만 참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게이단렌은 '5일 이상'이던 인턴십 기간 규정을 내년 졸업예정자 채용부터 폐지키로 했다.

일손부족 시달리는 日기업들…취업설명회서 "야근 안시켜요" 홍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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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교도=연합뉴스)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로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한 일본에서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근무조건이 좋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열린 한 취업설명회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의 모습. 2017.5.14

lhy501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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