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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제재 복원돼도 원유수출 큰 변화없어"

송고시간2018-07-09 03:15

이란 해상 유전[샤나통신]
이란 해상 유전[샤나통신]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되살려 11월까지 이란의 원유 등 에너지 수출을 고사하려는 데 대해 이란 석유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원유 수출에 제재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원유 거래를 중단시키겠다고 위협하지만, 이란의 원유 생산과 수출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위협에 대비해 이미 대비책을 마련했고 현재 성공적으로 작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대비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은 5월 미국이 핵합의를 탈퇴하자 핵합의 서명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과 유럽연합(EU)에 대이란 제재가 복원돼도 이란이 원유를 현재 수준(일일 약 250만 배럴.가스 콘덴세이트포함)을 유지하는 보장안을 요구했다.

이들 유럽 3국과 EU는 6일 빈에서 열린 핵합의 공동위원회에서 이 안을 이란에 전달했다.

잔가네 장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란 정책은 (저유가를 원하는) 그의 바람과 달리 큰 틀에서 오히려 유가를 부추긴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유를 증산하라는 압박은 시장에 정치적 압력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칙에 어긋나고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살만 사우디 국왕에게 전화해 일일 200만 배럴의 원유를 더 생산하라고 요구했고, 살만 국왕이 이에 동의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잔가네 장관은 또 미국이 산유국들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고, 이들 국가의 주권도 모욕적으로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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