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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미국과 무역전쟁은 중국 굴기의 마지막 관문"

송고시간2018-07-07 16:36

"개혁개방 확대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촉구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6일부터 무역전쟁을 개시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이번 무역전쟁이 중국 굴기(堀起)의 마지막 관문"이라며 개혁개방 확대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 사설에서 "중·미 무역전쟁이 시작되면서 중국 사회는 미국 주도의 무역전쟁에 분노하고 다수가 정부 대응책을 지지한다"며 "추가 개혁개방에 관한 공식발표는 중국이 평온하고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신문은 "중국이 서구와 일시적 긴장상태를 제외하고 비교적 긴장이 완화된 국제환경에서 40년간 순조로운 개혁개방을 경험했다"면서 "최근의 무역전쟁은 사람들에게 중국 외부환경이 변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볼 수 없던 압력, 위험을 가져올 것으로 느끼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중국 굴기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중국은 사회적 활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현행 정치체제 하에 국민의 잠재된 정보, 열의, 열망을 방출해 결국 모든 사회구성원이 번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미 무역전쟁은 단지 양국 간 전쟁이 아니며 발전의 두 방향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은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적 민족주의를 나타내고 중국은 미국과 반대로 올바른 역사의 방향을 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혁개방을 통해 경제력을 발전시킨 중국은 무역전쟁에 임하며 개혁개방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국가가 어려움, 위험에 처할 때 더욱 엄격한 관리가 불가피한데 이런 조치는 일시적일 것이며 조치의 목적은 더 큰 활력을 준비하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경제를 위축시키고 사회생활을 제한하는 정반대 결과를 초래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소위 '중미 간 전략적 균열'은 전통적인 지정학적 경쟁이 아니라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양국 능력의 경쟁"이라며 "강대국이 발전하려면 사회질서와 풍부한 사회적 활력, 창의성을 유지하는 조직적 능력을 지녀야 하는데 중국은 전자에 능하고 미국은 후자에 능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결론적으로 "중국 철학에서 위기는 기회"라면서 "중국이 무역전쟁의 결과로 개혁개방 수준을 높인다면 무역전쟁은 중국이 더욱 건강한 방식으로 굴기 하는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 개시(PG)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중 무역전쟁 개시(PG) [연합뉴스 자료사진]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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