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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4안타·5타점 쓸어담은 '공포의 9번 타자'

송고시간2018-07-06 22:24

지난해 7월 13일 넥센전 이후 358일 만에 한 경기 5타점

2타점 김재호
2타점 김재호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두산 4회말 1사 만루에서 김재호가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2018.7.6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보통 9번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는 '쉬어가는 타선'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팀 전술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타격이 가장 약한 선수가 8번 혹은 9번 타자를 맡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야구 선두 두산 베어스의 9번 타자를 쉽게 봐서는 안 된다. 리그 최상급 짜임새를 갖춘 타선이라 방심하는 순간 타점을 헌납하기 일쑤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재호가 두산 '공포의 9번 타자'로 나섰다.

김재호는 이날 5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13-6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 4안타와 5타점 모두 김재호의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특히 5타점은 프로 통산 1천147경기 중 단 3경기에서 기록했고, 지난해 7월 13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358일 만이다.

1회초 5실점으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한 두산은 김재호가 5타점, 김재환이 4타점을 쓸어 담으며 13-6으로 역전승했다.

김재호는 3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가볍게 타격감을 조율하더니, 1-6으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만루에서는 우중간 2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놨다.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삼진 아웃으로 잠시 숨을 고른 김재호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10-6으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그리고 8회말 무사 1루에서는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로 최고의 하루를 만들었다.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재호는 "어제 부진해서 오늘은 잘하고 싶었는데 4안타 쳐서 좋다"는 말로 마음의 짐을 털어냈다.

타점은 혼자만 잘해서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올리는 게 고작이다.

김재호는 "초반 (점수를 많이 내줘) 힘들 거 같았는데, 열심히 해서 역전했다"면서 "후배들이 앞에서 기회 많이 만들어줘서 타점 많이 올렸다"고 고마워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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