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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오면 세금낸다고 했었는데"…"많이 올수록 신뢰 쌓여"

송고시간2018-07-06 19:34

폼페이오, 세번째 방북 빗대어 농담…김영철 "오늘 회담 정말 의미있어" 화답

백화원 초대소에서 '화기애애한' 재회…북미간 원만한 협상 분위기 시사

6일 북한 평양 백화원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AP=연합뉴스]

6일 북한 평양 백화원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AP=연합뉴스]

6일 북한 평양 백화원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안내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6일 북한 평양 백화원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안내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6일 북한 평양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화기애애한' 재회를 했다.

뉴욕과 평양을 오가며 친분을 쌓았던 두 사람은 서로 농담섞인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북에 동행한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나와 폼페이오 장관을 영접했다. 이후 이들은 폼페이오 장관 일행이 머무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재회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에게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라며 "내가 한 번 더 오면 여기 세금을 내야겠다고 농담했었죠"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김영철 부위원장은 "더 많이 올수록, 서로에게 더 많은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번이 우리나라 세 번째 방문이라, 이제 익숙해지셨을 것 같다"고도 했다.

또 김 부위원장이 "오늘 회담은 정말 의미 있는 회담"이라고 하자, 폼페이오 장관은 "그렇다. 동의한다.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그렇게 되길 고대한다"고 응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후속협상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환담을 주고받으며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장에 있었던 미 ABC 방송의 타라 팔메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북미) 고위급 회담 형식이 평소답지 않게 느긋하게 이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팔메리 기자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방금 회담을 위해 마주 앉았다"며 "모든 게 잘 진행된다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자신들의 안내를 맡은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의 김광학 연구사에게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느냐"고 묻자, "여러분 대통령이 말했듯,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 뒤 "이 밴 안에 가짜뉴스는 없겠죠?"라고 반문하며 웃었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줄 선물로 영국 가수 엘턴 존의 노래 '로켓맨' CD를 들고왔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관한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그저 웃기만 했다고 보도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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