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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메이지유신 150년 일본, 아시아 민주주의 돕고 있다" 주장

메이지유신 이후 한반도 식민지배·제국주의 침략전쟁 언급 안 해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후 150년을 언급하며 아시아의 국가 만들기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신문이 전날 도쿄(東京) 도내의 한 호텔에서 '아시아의 가치관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강연하면서 "메이지(메이지유신) 150년 일본은 아시아의 국가 만들기, 민주주의 토대 만들기를 돕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국가가 되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올해가 메이지유신 150년째임을 강조하며 국민에게 애국심을 강조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후 한반도를 식민지화하고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일으킨 과오는 쏙 뺀 채 근대화의 성과만 강조하는 것이다.

연초 신년사(연두소감)를 통해 메이지유신을 칭송하며 '새로운 국가'를 강조한 그는 국회 신년 시정연설에서 메이지유신을 활용하면서 일본이 '전쟁 가능국'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개헌 드라이브를 걸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도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 없이 자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자화자찬했다.

그는 일본 민주주의에 대해 "다양한 시련과 직면하면서 끝없는 걸음을 걸어왔다"며 "민주주의라는 것은 성장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한 나무와 같다. 땅 속 깊게 뿌리를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7/06 11: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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