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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혐의' 요리사 이찬오 징역5년 구형…李 "용서해달라"(종합)

송고시간2018-07-06 17:17

이찬오 "마약 근처도 안 가고 열심히 살겠다"…선처 호소

요리사 이찬오
요리사 이찬오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된 유명 요리사 이찬오씨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씨의 모발 감정 결과 등 유죄 증거들을 설명한 뒤 이같이 구형했다. 별도의 구형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인 '해시시' 등을 밀수입한 뒤 소지하다가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변호인은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국제우편물을 통해 '해시시'(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를 밀반입했다는 건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은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사가 돼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와 배우자의 주취 후 폭력·이기적 행동 등으로 협의 이혼했다"며 이런 일련의 과정 때문에 우울증을 앓았고, 그 치료를 위해 대마를 흡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특히 "지난해 네덜란드 친구 집에 기거하는 동안 정신과 의사인 친구 어머니가 우울증약 대신 네덜란드에선 합법인 해시시를 복용하라고 권유했다"며 "그런 연유로 친구가 건네준 대마를 불법인 줄 알면서도 갖고 들어와 흡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한 친구가 대마를 건네줬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주고, 벌금형 외엔 전과가 없고 깊이 뉘우치는 점, 30대 초반이라 장래가 구만리인 점을 고려해 개과천선해서 성실히 살아갈 수 있게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씨 역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약류 근처엔 절대 안 가고 열심히 살아 사회에 기여할 테니 부디 잘못을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씨에 대한 선고는 이달 24일 오후 이뤄진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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