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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함께 소탕'…한중 수도경찰 국제범죄 공조 논의

송고시간2018-07-05 12:00

사드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협의 재개

서울청장, 북경시 공안국 대표단 접견
서울청장, 북경시 공안국 대표단 접견

[서울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으로 중단된 한국과 중국 수도경찰 간의 국제범죄 공조 논의가 재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한국을 찾은 중국 베이징(北京)시 공안국 대표단과 업무회담을 하고 수사·경비·교통 등 치안업무 전반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중국에 콜센터를 두고 이뤄지는 보이스피싱 범죄 공조수사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현재 서울경찰청이 수사 중인 보이스피싱 사건의 중국 현지 합동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건수는 4천642건(피해액 613억 원)으로, 작년 하반기 4천406건(533억 원)보다 236건(5.4%) 늘었다.

서울경찰청은 공조수사 강화를 위해 ▲ 핫라인 구축 ▲ 콜센터 운영자 등의 신속한 체포 및 강제송환을 위한 체류비자 즉시 취소 ▲ 중국 내 보이스피싱 콜센터 등에 대한 양국 수사기관 합동 사실 조사를 제안했다.

베이징시 공안국 대표단은 이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서울경찰청은 전했다.

특히, 중국 내 보이스피싱 콜센터 합동 사실 조사는 베이징시 공안국 업무영역 밖이더라도 공안부(주한 중국 대사관의 공안 주재관)와 공조해 긍정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회담에서는 이 밖에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이 소개됐다. 연중 상호 방문 등 교류협력 강화, 대테러부대 합동 전술훈련, 민생치안 부서 간 교류협력 등도 논의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업무회담으로 그간 국제정세 탓에 다소 주춤한 양국 수도경찰 간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보이스피싱 등 국제범죄에 대한 제압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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