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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슬럼프 끝낸 임찬규 "7이닝 꼭 채우고 싶었어요"

송고시간2018-07-04 22:08

"오늘 어머님 생신, 승리 선물 드려 기뻐"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임찬규(26·LG 트윈스)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우완 선발로 활약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뽑혔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임찬규는 짧은 슬럼프를 겪었다.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한 임찬규는 "한 번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이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도 대량 실점한 뒤에는 '큰일이다'라는 긴장감이 생겼다"고 했다.

철저히 준비한 임찬규는 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6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6일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9승(6패)째를 챙긴 임찬규는 "정말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임찬규는 6월 14일 마산 NC전에서 2⅓이닝 8피안타 10실점으로 무너졌다.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3이닝 8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임찬규는 "두 번의 실패는 실수가 아니다. 전력분석팀이 도와주셔서 NC, 한화전 자료를 많이 보며 나 자신을 다잡았다"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믿고 맡겨주시는 데 나도 책임감 있게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슬럼프에서 빨리 벗어나야 했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임찬규만큼이나 승리를 간절하게 기다렸다. 임찬규는 "오늘이 어머님 생신이다. 어머니께서 '다른 건 필요 없고 네가 승리하는 게 생일 선물'이라고 하셨다. 생신 선물을 드리게 돼 기쁘다"고 했다.

포효하는 LG 우완 임찬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효하는 LG 우완 임찬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NC전에서 임찬규는 총 투구 수 97개 중 커브를 28개나 던졌다. 평소보다 커브 구사율을 2배 정도 높였다. 변화구 구사율의 변화도 두 번의 실패 후 찾은 돌파구였다.

임찬규는 "오늘 가장 신경 썼던 구종이 커브였다. 커브가 잘 통하면서 직구와 체인지업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변화에 만족해했다.

6월 14일 NC전과 20일 한화전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임찬규는 올 시즌 견고한 선발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해 9승을 챙겼다. 다승 공동 3위다.

임찬규는 아직 한 번도 시즌 10승을 채운 적이 없다. 신인이던 2011년에 9승(6패 7세이브)을 올렸고, 이후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하느라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길 기회가 없었다.

그가 LG 선발진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올 시즌 선발로 풀 타임을 소화하는 임찬규는 1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임찬규는 "15∼16번 정도 더 선발 등판할 텐데, 매 경기 좋은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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