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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직구' 던지는 춤꾼…미투·위안부 무대 위로

송고시간2018-07-04 16:18

안무가 김남진, 오는 22일 아르코예술극장 공연

'댄스씨어터 창'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무대 위에 올린 '또 다른 봄' 공연 모습 [댄스씨어터 창 제공]

'댄스씨어터 창'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무대 위에 올린 '또 다른 봄' 공연 모습 [댄스씨어터 창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남북분단, 환경위기, N포 세대 등 현실적 문제들을 응시해온 안무가 김남진이 이번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위안부 문제를 무대 위에 올린다.

그가 이끄는 '댄스씨어터 창'은 오는 2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에스(S)-그 말 못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1부 '레드'에서는 미투 운동을 모티브로 다양한 성폭력에 노출됐던 여성들을 이야기하고, 2부 '또 다른 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무대에 올린다.

김남진은 "올해는 여성을 이야기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사회와 구성원들이 여성에 대해 가져온 생각과 행동들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1부에서는 거대한 송곳을 오브제로 활용해 남성 권력이 폭력적으로 작용해 온 모습을 그린다. 여성을 함부로 다루는 군상들의 모습도 사실적으로 드러낸다.

끊임없이 에너지를 쌓아가는 형태의 라벨 '볼레로'를 음악으로 활용해 여성들의 분노를 표현할 계획이다.

그는 "제게 미학은 가공적으로 포장된 아름다움이 아니다"며 "직설적으로 우리 안의 모습을 끄집어 보여주는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연극배우로 활동한 김남진은 한국인 처음으로 프랑스 렌느 국립현대무용단(1998~2002)에서 활동했고, 다시 한국인 최초로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에서 춤을 췄다.

무용언어에 연극적 요소와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전석 3만원. ☎02-2263-4680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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