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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리프트 추락 참사는 그만…"엘리베이터 설치하라"

송고시간2018-07-02 17:55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신길역∼시청역 '휠체어 탑승운동'

서울시 사과 촉구하는 참석자들
서울시 사과 촉구하는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에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리프트 추락참사 관련 서울시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며 지하철 타기 행동을 하고 있다. 2018.7.2
mon@yna.co.kr

'장애인리프트 추락참사, 서울시는 사과하라'
'장애인리프트 추락참사, 서울시는 사과하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에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리프트 추락참사 관련 서울시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며 지하철 타기 행동을 하고 있다. 2018.7.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지하철 탑승운동을 하면서 어떤 시민이 욕을 하면서 '이미 죽었는데 뭐 어떻게 하라고, 멀쩡한 사람이라도 돌아다녀야지'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비장애인의 삶만 존엄하고, 장애인의 삶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말인가요. 장애와 상관없이 인간의 삶은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합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일 오후 지하철 1호선 신길역∼시청역 구간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휠체어 탑승운동'을 한 뒤 서울시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호소했다.

연대는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리프트에 몸을 맡겼다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목숨을 걸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2015년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 대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지하철 리프트 참사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근조 장애인 이동권', '서울시 공식사과'라고 적힌 삼베 모자를 쓴 채 오후 2시 50분께 신길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6개 역을 이동해 4시께 시청역에서 내렸다. 서울역에서는 모두 내렸다가 다시 열차에 몸을 실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들이 총 3개 역에서 단체로 휠체어를 탄 채 열차에 타고 내리느라 계획 시간보다 40분간 지연 운영됐지만, 승객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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