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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 국왕과 통화서 석유 증산 요청…"사우디 동의"

송고시간2018-06-30 23:41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유가 안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 증산을 요청했고, 이에 사우디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얘기를 나눴고,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의 혼란과 장애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사우디의 석유 생산을 대략 200만 배럴까지 늘려 줄 것을 요청한다고 그에게 설명했다"면서 "(석유) 가격이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살만 국왕은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살만 국왕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석유 증산을 요청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AP는 또 미국이 석유 생산을 늘려달라는 구체적인 요청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란 제재를 재개한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에 이란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라고 한 조치와 연관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주요 석유 수출국인 이란의 석유 유통량이 줄면서 유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도 "두 정상은 통화에서 석유 시장의 안정과 국제경제 성장을 유지하고자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산유국들이 잠재적인 공급 부족을 보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공통의 이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이면서 아랍 수니파의 맹주이지만 전통적으로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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