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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호우특보 모두 해제…한라산 성판악 216㎜(종합)

송고시간2018-06-30 21:23

침수 피해 잇따라…태풍 북상에 2일까지 비 최고 400㎜↑ 예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동부의 호우경보와 북부·남부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장맛비에 침수된 주택
장맛비에 침수된 주택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많은 장맛비가 내려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0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의 한 주택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6.30
atoz@yna.co.kr

오후 9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43.6㎜, 산천단 97㎜, 대흘 97㎜, 서귀포(남부) 89.2㎜, 강정 89.5㎜, 신례 88.5㎜, 성산(동부) 152.2㎜, 구좌 137.5㎜, 김녕 136㎜, 고산(서부) 13.3㎜, 한라산 성판악 216㎜, 윗세오름 195.5㎜ 등이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제주도 동부 지역에서는 한때 시간당 최고 50㎜가 넘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한 펜션이 빗물에 침수,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여 물 20t을 빼냈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도 주택과 마을 안길 등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 동쪽 부속섬 우도에서도 주택과 펜션 등이 침수되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천둥·번개도 곳곳에서 치면서 오전 9시 23분께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펜션에서는 외부 배전반에 낙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7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여 호우특보를 해제했지만, 내일(7월 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지를 중심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부 지방까지 북상해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산지와 남부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모레(7월 2일)는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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