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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미디언 "백악관에 의원인 척 장난전화…트럼프와 통화"

송고시간2018-06-30 13:37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상원의원인 척하며 백악관에 장난전화를 걸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CNN방송과 dpa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미디언 존 멜렌데스는 지난 28일 자신의 팟캐스트에 이 같은 주장과 함께 통화 내용이 담긴 오디오 방송을 올렸다.

그가 지난 27일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스(뉴저지) 상원의원인 척하며 백악관에 전화했고, 얼마 후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처럼 들리는 누군가가 그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목소리의 이 인물은 메넨데스 의원으로 가장한 멜렌데스에게 먼저 축하의 말을 건네며 "당신은 힘든 상황을 겪었다. 나는 온당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외신은 메넨데스 의원이 최근 부패 혐의를 벗었다고 설명했다.

[존 멜렌데스 트위터 캡처]

[존 멜렌데스 트위터 캡처]

두 사람의 통화는 이후 몇 분간 이어졌고, 이들은 이민에서부터 최근 퇴임 의사를 밝힌 앤서니 케네디 연방대법관 후임 인선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멜렌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노스다코타주 파고에서 열린 유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전화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주장과 방송된 통화 내용이 진짜인지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백악관 직원들이 이 같은 통화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었는지 급히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고 dpa는 보도했다.

한 백악관 관리는 CNN에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고 그들에게 전화 연결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면서 "그것의 부정적인 면은 가끔 그 채널이 너무 넓게 열려있어 이번 일과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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