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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장관, 이탈리아에 "증오심 표출에 난민문제 이용" 비난

송고시간2018-06-25 17:56

"국제법 지켜라"…난민선 입항 허가 촉구

(로마 AP=연합뉴스) 독일 비정부기구(NGO) '미션 라이프라인'이 운영하는 네덜란드 선적의 선박이 21일(현지시간)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고무보트에 탄 난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로마 AP=연합뉴스) 독일 비정부기구(NGO) '미션 라이프라인'이 운영하는 네덜란드 선적의 선박이 21일(현지시간)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고무보트에 탄 난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유럽연합(EU) 담당 장관이 난민 구조선의 입항을 잇달아 거부한 이탈리아를 향해 "포퓰리스트들이 EU에 대한 증오심을 표출하는데 난민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나탈리 루아조 프랑스 EU 담당 국가비서(장관급)는 25일(현지시간) 공영 프랑스 2 방송에 출연해 "(난민선은) 가장 가까운 항구에 정박하는데 그곳은 남부 이탈리아다. 모두를 만족하게 하진 않아도 그게 바로 국제법"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몰타는 현재 지중해 상에 있는 난민구조선 '라이프라인'호의 입항을 거부하고 있다.

독일 비정부기구(NGO)인 '미션 라이프라인'이 운영하는 네덜란드 선적의 이 배에는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구조된 234명의 난민이 타고 있다.

루아조 장관은 이어 "유럽의 포퓰리스트들, 특히 연립정부 내각이나 정부 수반들이 자신들이 EU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난민 문제를 EU의 골치를 썩이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이탈리아의 연립정부에서 반(反) 난민 정책을 주도하는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을 겨냥, "프랑스의 관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는 없다"면서 "항구를 닫아버린 살비니 장관이 프랑스를 가르치려 하는 것 역시 말도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살비니 장관은 프랑스가 난민들을 수용하지는 않은 채 이탈리아를 향해 관용을 보이라고 촉구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면서 여러 차례 프랑스를 비난한 바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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