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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란 팬, 결전 상대 포르투갈팀 호텔 앞서 심야 소란

송고시간2018-06-25 18:00

포르투갈팀의 호텔에서 소란을 피우는 이란팬들[아스리런뉴스]
포르투갈팀의 호텔에서 소란을 피우는 이란팬들[아스리런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열성 축구팬 100여명이 24일(현지시간) 밤 포르투갈 월드컵 대표팀이 묵는 러시아의 호텔 앞에서 수 시간 동안 소란을 피웠다.

이란은 25일 16강 진출을 놓고 포르투갈과 결전을 벌인다.

이들은 포르투갈 대표팀이 잠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부부젤라를 시끄럽게 불어대는가 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병아리콩밥(이란에서 값싸고 흔한 음식)이나 얻어먹고 집에 돌아가라"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이란 축구팬들이 축구경기장에서 상대편을 조롱하고 자기편의 사기를 높이려고 부르는 일종의 응원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호날두로 추정되는 포르투갈 선수가 창가로 나와 이란 팬들을 향해 유리창을 두드린 뒤 두 손을 모아 머리 옆에 대고 잠을 자는 제스처를 하면서 조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이들 이란 팬이 25일 새벽 1시까지 호텔 앞에서 포르투갈 팀의 잠을 방해했다고 보도했다.

한 이란 팬은 "이란팀의 승리를 위해 아침까지 포르투갈팀이 잠을 못 자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B조의 스페인이 모로코를 이길 가능성이 커 이란은 25일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해야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호날두로 추정되는 포르투갈 선수가 소란을 피우는 이란 팬들을 향해 잠을 자고 싶다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인스타그램]

호날두로 추정되는 포르투갈 선수가 소란을 피우는 이란 팬들을 향해 잠을 자고 싶다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인스타그램]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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