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경찰, 대림동 '묻지마 폭행' 40대 남성에 구속영장 신청

송고시간2018-06-25 17:38


경찰, 대림동 '묻지마 폭행' 40대 남성에 구속영장 신청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조현병 의심' 40대 남성 체포

[앵커] 조현병을 앓는 것으로 보이는 40대 남성이 주유소 직원과 택시기사 등 4명을 상대로 무차별 폭행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벽돌까지 휘둘러 한 행인이 크게 다쳤는데, 이 남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유소 사무실. 흰 티셔츠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주유소 직원을 안으로 부릅니다. 8만7,000원어치 기름을 넣고 돈을 계좌이체했다고 우기던 이 남성은 40살 최 모 씨. 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하려하자 밀치고 위협합니다. <주유소 직원> "안 왔다 아직, 그랬더니 막 또 욕을 하는 거야. 계좌 확인하라고 xx야…." 직원이 밖으로 피한 뒤 혼자 있던 최 씨는 갑자기 큰 절을 하는가 하면, 또 다른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더니 돌연 달아났습니다. 인근 공원으로 향한 최 씨는 마주친 행인을 다짜고짜 때린 뒤 마트에 들어가 '다 죽이겠다'고 소리치며 난장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벽돌을 집어들고 택시에 타 운전 중이던 기사의 머리를 뒤에서 내리쳤습니다. 최씨는 이 길로 도망치는 택시기사를 뒤쫓아 벽돌로 때린 뒤 자전거를 타고 마주 오던 행인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약 20분 동안 최 씨에게 4명이 아무런 이유 없이 맞았고, 한 행인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최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가족들이 그런 쪽(조현병)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대요." 경찰은 우선 최 씨에게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의료 기록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울 영등포경찰서
서울 영등포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주유소 직원과 택시기사 등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재물손괴 등)로 최 모(40)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 오전 7시께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내지 않고는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최씨는 인근 공원에서 마주친 행인의 눈 부위를 별다른 이유 없이 때렸다.

최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갑자기 택시를 잡아탄 뒤 기사의 얼굴을 때렸고 택시기사가 도망가자 벽돌을 집어 들고 뒤쫓아가 다시 폭행했다.

택시에서 내려서는 인근 행인의 머리를 벽돌로 수차례 가격했다. 주변 길가에 정차해 있던 버스의 후미등을 파손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범행에 대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과거 정동장애(조울증)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ihu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