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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제트보트 시범운항에 환경단체 반발 움직임

송고시간2018-06-25 16:53

19일 울산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 일대 관광개발을 위해 울산시가 시범 운행하는 제트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울산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울산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 일대 관광개발을 위해 울산시가 시범 운행하는 제트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울산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태화강 관광개발 사업의 하나로 태화강에서 제트보트를 시범 운항하는 데 대해 환경단체가 환경훼손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태화강 보전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의 무분별한 태화강 생태 훼손을 규탄한다"며 "제트보트 운행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보전회는 "태화강은 수십 년간 시민이 마음을 합쳐 오염된 수질이 개선됐고, 생태계가 회복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울산시가 태화강에 요란스러운 제트보트를 띄우려 한다는 소식에 아연실색했다"고 지적했다.

또 "하루 십여 차례 운항하는 시범 운영에 이어 앞으로 수십 차례 제트보트가 운항한다면 태화강에 사는 동식물의 균형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이에 대해 25일 "현재 시범 운항 기간이고 상시 운항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시민 호응, 태화강 생태계 지장 여부, 경제성 등을 모두 고려해 향후 상시 운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19일부터 27일까지 태화강에서 제트보트를 시범 운항하고 있다.

올해 4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제트보트 선착장에 대한 하천점용 허가를 받았다. 시범 운항 구간은 태화강 전망대에서 태화교 하부(왕복 4km)까지다. 하루에 15차례 왕복 운항한다.

울산시는 관광 자원화를 위해 앞으로 옛 삼호교에서 명촌교 하부(왕복 16km)까지 운항 구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가 환경훼손을 우려하며 강력히 반대하는 데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알 수 없어 제트보트 상시 운항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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