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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중소형주 지수 'KRX 미드200' 데뷔 첫날 1.03% 상승

송고시간2018-06-25 16:38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우량 중소형주를 모은 통합지수인 'KRX 미드(Mid) 200' 지수가 출시 첫날인 25일 1% 넘게 오르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Mid200 지수는 전 거래일(소급산출 지수) 대비 15.49포인트(1.03%) 오른 1,513.19로 장을 마쳤다.

통합지수 가운데 대형 우량주 위주인 KRX300(-0.02%)과 KRX100(-0.12%)은 하락했으나 KRX Mid200은 기존 중소형주 지수인 '코스피 중형주'(1.07%)나 '코스닥 스몰'(1.03%)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또 '코스피 소형주'(0.79%)나 코스닥 중형주 300종목을 묶은 '코스닥 M300'(0.75%)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대형주가 부진한 상황이 중소형주 위주인 KRX Mid200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황우경 거래소 인덱스사업부장은 "KRX Mid200은 KRX300 구성 종목보다 덩치가 작은 종목 위주로 구성한 지수로, 대형주가 부진한 최근 장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도 "최근 대형주가 부진하고 지수도 밀리는 상황이 중소형주 위주인 KRX Mid200에는 좋은 환경"이라며 " KRX Mid200은 비교적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을 추려 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 소형주 지수보다 성과가 좋게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KRX Mid200은 한국거래소가 KRX300의 후속으로 개발한 코스피·코스닥시장 통합 중형주 지수로, 코스피 67개 종목과 코스닥 133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코스피·코스닥시장 시가총액 700위 내에서 시장규모, 유동성, 재무상황 등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종목을 추리고 이 중 KRX300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200개 종목을 최종 구성 종목으로 포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KRX Mid200이 다양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실제로 기관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그동안 부족했던 중소형주 지수가 나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수급이 대형주 지수 위주로 쏠린 점을 고려하면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얼마나 KRX Mid200으로 유입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관건은 기관투자자들이 KRX Mid200을 벤치마크로 삼을 것이냐 여부"라면서 "기관투자자를 끌어들이려면 구성 종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코스닥 소형주가 가진 여러 위험들, 특히 관리종목 지정·상장폐지 우려를 덜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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