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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보상 필요…구체적 방식은 미정"

송고시간2018-06-21 23:30

북핵 해결 진전 따른 대북 제재 완화·해제 필요 기존 주장 반복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북핵 문제 진전에 따른 보상이 필요하다면서도 아직 어떤 방식으로 그것을 이행할지를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2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바실리 네벤쟈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대북 제재의 단계적 해제 문제를 제안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우리는 아마 뉴욕(유엔)에서 대화(북미 대화)에 대해 보상을 하는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는 좀 더 두고 보자"고 답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추가적 행보가 결정됐다. 우리는 대화가 시작된 것이 기쁘다"고 했다.

네벤쟈 대사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들은 비핵화 진전에 따른 제재 해제를 시사한다"면서 "우리는 항상 대북 결의가 제재 내용뿐 아니라 대화를 암시하는 정치적 내용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그러한 대화가 현재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정세 개선과 관련국 간 협상 진전에 따라 대북 제재 완화나 해제와 같은 보상안이 있어야 한다는 러시아의 기존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벤쟈 대사는 러시아와 중국이 지난해부터 제안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단계적 해결 방안을 담은 '로드맵'이 현재 사실상 이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 지역 담당 외무차관도 앞서 19일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면 제재 체제의 점진적 완화 문제가 제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지난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우회하거나, 이를 넘어 미국 등을 비롯한 개별국가가 부과한 대북 독자 제재는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 맞춰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실리 네벤쟈 대사 [타스=연합뉴스]

바실리 네벤쟈 대사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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