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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풀린 정몽준 "FIFA, 블라터의 어두운 유산 청산해야"

송고시간2018-06-21 17:41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포즈를 취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포즈를 취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징계가 해제된 것과 관련해 "FIFA가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의 어두운 유산을 청산하고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2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지난 4년 동안 FIFA를 상대로 지루한 법정투쟁을 벌였고 지난 2월 CAS로부터 FIFA 징계조치가 지난해 1월부로 종료됐다는 판결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2015년 10월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와 관련해 영국과 투표 담합을 했고,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라는 이유로 자격정지 6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5년으로 징계가 감경된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4월 CAS에 정식 제소했고, CAS가 지난 2월 FIFA의 징계를 1년 3개월로 줄이면서 2017년 1월 7일부로 징계가 끝났다.

정 명예회장은 "낡은 FIFA 때문에 고통받았지만 FIFA에 대한 나의 존경과 애정은 변함없다"라며 "이제 고통의 기억들을 뒤로 접어두려 한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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