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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또 연료전지 사업 철수설…회사측 "사실무근"

송고시간2018-06-21 15:57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포스코[005490]의 에너지발전 자회사인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전망이 21일 재차 제기됐다.

포스코에너지와 지난해 연료전지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미국 퓨어셀에너지는 현지시간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filing)에서 "해당 MOU가 지난 15일로 종료됐다는 사실을 포스코에너지 측에서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퓨어셀에너지는 보고서에서 "포스코에너지가 올해 안에 연료전지 사업에서 손을 떼려 한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면서 "두 회사는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법과 방식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작년 3월 파트너사인 퓨어셀에너지와 함께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MOU를 맺었으나 현재는 특별한 이슈가 없어 지난 15일 자로 MOU가 종료됐음을 알린 건 맞다"며 "그러나 사업 철수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에너지는 2007년 2월 연료전지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퓨어셀에너지에 2천900만달러를 출자했고, 이후 5천500만달러를 추가 출자하는 등 사업에 적극성을 띠었다.

하지만 연료전지 발전기의 핵심부품인 스택(수소·산소를 결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장치)에서 결함이 발생, 초기 제품 물량에서 불량 스택을 교체하기 위한 비용이 크게 발생해 적자 규모가 커졌다.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 사업을 철수할 것이란 설이 업계에서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같은 철수설은 그동안 발생한 대규모 적자 현황과 맞닿아있다.

포스코에너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연료전지 부문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약 644억9천만원이었다.

앞서 2016년에는 약 924억9천만원, 2015년에는 약 922억4천만원, 2014년에는 약 510억1천만원으로 수년째 적자가 이어졌던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연료전지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게 포스코에너지의 공식 입장이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연료전지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자 유치 등을 다각도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4월 사업보고서에서도 회사는 "연료전지 부문은 품질문제 등에 따라 적자 기조가 유지 되고 있지만, 2017년 품질향상 활동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며 "앞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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