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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동맹군, 예멘 호데이다공항 탈환…이란제 무기 발견"

송고시간2018-06-20 18:30

예멘 호데이다 전투[AFP=연합뉴스자료사진]
예멘 호데이다 전투[AFP=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은 20일(현지시간) 반군 후티가 장악한 예멘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의 공항을 격렬한 교전 끝에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항구는 호데이다 시내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8∼10㎞ 정도 떨어진 곳이다. 2015년 3월 예멘 내전이 본격화한 뒤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된 시설로 반군이 기지로 사용했다.

호데이다는 예멘으로 유입되는 생활필수품, 의약품, 구호품의 약 70%를 차지하는 '생명줄' 역할을 한다.

아랍동맹군의 공습과 지상 작전이 거세지자 반군은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호데이다 등 서부 해안과 남부 지역의 주민들에게 탈출하라는 성명을 냈다.

아랍동맹군이 호데이다 탈환 작전을 개시한 13일 이후 지금까지 한 주간 공습과 교전으로 전투에 참가한 2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인명피해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 특사는 지난 나흘간 수도 사나에서 반군 지도부와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호데이다 전투를 중지하는 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19일 떠났다.

아랍동맹군은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내 군사기지에서 호데이다 탈환 작전 중 반군이 보유한 무인기(드론), 저격수용 소총, 도로 매설 부비트랩, 폭발물을 실은 무인보트 등을 노획했다면서 이를 공개했다.

UAE 외무부는 "예상대로 반군의 손에 첨단 군용 부품과 무기가 있었다"면서 "분해해 조사한 결과 이들 군사용을 쓸 수 있는 재료가 이란에서 밀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19일 아랍동맹군이 공개한 예멘 반군의 무인기[AFP=연합뉴스자료사진]
19일 아랍동맹군이 공개한 예멘 반군의 무인기[AFP=연합뉴스자료사진]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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