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강원지역 대학, 역량 진단에 희비…2단계 평가 대학 '비상'

송고시간2018-06-20 14:46

정원감축·재정지원 제한 불가피…강원대·강원도립대 '명예회복'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당시 하위등급을 받은 한 대학의 교수회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당시 하위등급을 받은 한 대학의 교수회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일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가(假)결과(잠정결과)를 대학별로 통보하면서 강원도 내 대학 간 희비가 교차했다.

2014∼2016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아 명예회복을 꾀했던 대학 중 일부는 회복에 성공했으나 또다시 합격점을 받지 못한 대학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정원감축·재정지원 제한 범위를 결정할 '2단계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대학은 4년제 5개, 전문대 6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오전부터 회의를 거듭, 최대한 말을 아끼며 이의 신청 등 대응방안을 찾는 모습이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 가톨릭관동대, 경동대, 상지대가 2단계 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십수 년간 학내분규를 겪은 상지대는 1주기 평가에 이어 이번 역량 진단에서도 포함돼 정원감축·재정지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상지대와 같은 재단인 상지영서대도 2단계 평가를 받게 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점수가 높아 이의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상지영서대 관계자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으나 상지대나 우리 대학이나 재단 지원이 없다 보니 재정적으로 어렵다"며 "여기에 지난 3년간 국고를 지원받지 못해 실적에서 타 대학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상지영서대를 비롯해 1주기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았던 강릉영동대, 강원관광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등 6개 전문대도 2단계 평가를 피해가지 못했다.

한 전문대 관계자는 "지방 소규모 대학들을 배려해준다고 하더니 또 이런 식으로 홀대한다"며 교육부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반면 1주기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았던 강원대와 강원도립대는 이번 역량 진단에서는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당시 지방거점국립대 중 유일하게 D등급을 받아 구조개혁 대상에 포함됐던 강원대는 아픔을 딛고 자율개선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대 관계자는 "학교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준비했다"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원도립대도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과 일찍이 대학구조개혁평가사업단을 구성해 교육부 평가에 선제 대응한 결과 자율개선대학이라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림대와 한림성심대는 1주기 평가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자율개선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은 "대학의 명예로만 끝나지 않고, 모든 혜택을 학생에게 투자해 학생이 먼저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가장 기본 역할인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발전 가교 구실을 더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conany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