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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자율개선대학 명단 발표…희비 엇갈린 대전충남 대학

송고시간2018-06-20 13:33

2단계 평가 대상 대학 '초상집 분위기'…"보완 사항 검토해 대응"


2단계 평가 대상 대학 '초상집 분위기'…"보완 사항 검토해 대응"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학이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이제부터 또 힘을 내서 2단계 평가를 준비해야죠."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해 대전·충남 주요 대학의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교육부가 정원감축·재정지원 제한 범위를 결정할 '2단계 평가'를 받도록 전국 86개(일반대학 40개교, 전문대학 46개교) 대학에 통보한 가운데 2단계 평가 대상이 된 대전·충남 지역 일부 대학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평가 결과가 나쁘게 나온 이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예비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된 충남대 등 국립대와 한남대·대전대·순천향대 등 일부 사립대학들은 안도감 속에 2단계 평가 대상으로 확정된 이웃 대학들의 눈치를 살피며 표정을 관리하는 중이다.

대전·충남에서는 5개 이상의 4년제 일반대학이 2단계 평가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충청권 등 권역별 대학만을 상대로 평가받았지만, 2단계 평가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단위 2단계 평가 대상 대학들과 경쟁해야 한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원감축이나 재정지원 제한 등 조치를 받을 수 있어 해당 대학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전의 한 대학 관계자는 "교육역량 지표에 맞춰 발전계획도 수립하고 전임교원도 확보하는 등 정량적 지표를 모두 맞췄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며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기대했었기 때문에 대학 분위기가 너무 안 좋다"고 전했다.

이어 "이의신청 절차가 남아 있지만, 다음 달 11일까지 2단계 평가 자료를 내야 해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등을 회의를 통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의 한 대학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다른 대학의 동향을 파악하고 연락이 오면 포함 여부를 물으며 알음알음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너무 막막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가팀 회의 등을 거쳐 부실 부분 등을 점검, 분석할 계획"이라면서도 "2단계 평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서울 소재 대학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예비 자율개선대학은 이의신청, 부정·비리 제재 여부 심사를 거쳐 8월 말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된다.

자율개선대학들은 정원감축 권고 없이 2019년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2단계 평가 대상 대학은 ▲ 전공·교양 교육과정 ▲ 지역사회 협력·기여 ▲ 재정·회계의 안정성 등 대학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서면·현장평가를 받는다. 이들 대학은 1∼2단계 결과를 합해 권역 구분 없이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유형Ⅰ·Ⅱ)으로 분류된다.

역량강화대학은 정원감축 권고를 받게 된다. 하지만 재정지원사업 중 특수목적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일부는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일반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재정지원제한 대학의 경우 정원감축 권고를 받는다. 유형Ⅰ 대학은 재정지원이 일부, 유형Ⅱ 대학은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된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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