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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상습 성추행 혐의' 전문대 보직교수 해임

송고시간2018-06-20 18:05

부적절한 질문으로 2차 피해 준 교수 2명은 징계 회부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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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한 전문대 보직교수가 행정 여직원들을 상습 성추행해 해임 조처되고 동료 교수들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징계위원회에 넘어갔다.

20일 이 전문대 등에 따르면 보직교수 A씨는 2009∼2016년 행정 여직원 6∼7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여직원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행동을 여러 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학의 해임 조처에 반발해 교육부 교원징계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으나 최근 기각됐다.

같은 과 동료 교수인 B씨와 C씨는 지난달 30일 전체 교직원 대상 교육에서 "가해자가 부인하는 경우 증거가 없는데 어떻게 성희롱을 판단하고 처벌하느냐", "다수가 단합해 음해할 의도로 가해자를 몰아갈 수 있는데 어떻게 대처하느냐"라고 질의했다.

피해자들이 함께 있는 공개석상에서 부적절한 질문으로 피해자들이 반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대학 감사실 측은 "동료 교수들의 발언은 2차 피해를 준 것으로 판단해 징계위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이밖에 피해 여직원에게 A씨와 합의하라고 권유한 D 교수에 대해서는 양쪽을 잘 알아 중재 역할을 했을 뿐 의도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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